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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거나 쿨하거나, 코사무이의 온도

Avani Hotels & Resorts Koh Samui

  • Editor. 이은지 기자
  • 입력 2022.10.04 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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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거나 쿨하거나. 
아바니 호텔 두 곳에서 만난 
태국 코사무이의 낮과 밤.

●Avani Chaweng Samui Hotel & Beach Club


사랑스러운 사무이 

엄밀히 말하자면 이곳의 이름은 ‘사무이’다. 태국어로 섬을 뜻하는 ‘코(Koh)’가 앞에 붙었으니 우리말로는 ‘사무이섬’이라 할 수 있다. 사무이에 대한 첫인상은 공항에서부터 판가름 난다. 여행지의 관문인 공항은 여행자를 맞이하는 자세를 보여 주니까. 사무이 공항은 마치 나무 오두막 형태의 리조트 같다. 아기자기한 모습에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라고. 늦은 오후 도착해 호텔로 가는 동안 해가 천천히 넘어가며 세상을 온통 붉게 물들였다. 무심코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 정겨운 것에는 따뜻함이 먼저 느껴지기 마련인데, 노을빛으로 물든 사무이는 사랑스러움이 앞섰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기’였다. 온전한 휴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호텔. 사무이에 새롭게 문을 연 아바니 호텔 두 곳을 마음껏 즐기기로 했다. 굽이굽이 평화로운 시골길을 지나니 화려한 비치클럽이 먼저 반긴다.

바로 첫 번째 숙소인 ‘아바니 차웽 사무이 호텔 & 비치클럽’이다. 올해 여름 오픈한 따끈따끈한 호텔로 공항에서 10분 거리인 차웽(Chaweng) 해변에 자리 잡았다. 1950년대 플로리다 팜비치와 마이애미의 자유분방함을 재현해 레트로한 매력이 물씬 풍기고, 80개의 객실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채웠다. 쿨 풀 뷰(Cool Pool View), 스윗 씨 브리즈(Sweet Sea Breeze), 패뷸러스 씨 뷰(Fabulous Sea View) 객실에서는 이름에 걸맞게 발코니에서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물받는다.

호텔 1층의 펑키 풀사이드 룸(Funky Poolside room)에 머문다면 테라스를 열고 수영장으로 나가 볼 것. 마치 넓은 수영장을 전세 낸 기분이 든다. 파티 마니아라면 스위트룸을 주목. 의상, 가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파티 용품 대여는 물론 레코드 플레이어와 칵테일을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도 있다. 나만의 DJ와 포토그래퍼 혜택도 주어진다.

넓은 백사장을 두고 방에만 머물 수는 없는 법. 이른 아침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요가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의 선생님은 ‘킴(Kim)’. 간단한 자세에도 끙끙 앓는 소리를 내니 초심자를 위한 쉬운 자세를 알려 줬다. 이리저리 몸을 비틀고 당겨 주니 뻐근했던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 온몸을 이완시켰으니 풍덩 바다로 뛰어들 때다. 야심 차게 패들보드에 올랐지만 두 발을 딛고 일어설 용기는 없다. 주저앉아 이리저리 노를 젓다 하늘을 보고 풀썩 누웠다. 파도와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떠다니며 평화를 만끽했다. 그 덕에 코끝이 새빨갛게 익었지만 후회는 없다.

●Grand Opening Party

나를 내던져도 괜찮아

호텔의 핫플레이스인 씬 비치클럽 사무이(SEEN Beach Club Samui)에서는 유명 DJ들의 디제잉과 훌륭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풀 파티가 열린다. 비치클럽, 수영장, 바가 어우러져 호텔 전체가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사교의 장으로 변신한다. 파티에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지중해, 아시아, 미국식 요리를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소셜 바(Social Bar)에서는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는 간단한 음식들과 칵테일을 제공한다. 9월2일 세계적인 디제이들과 태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그리고 놀 준비가 된 여행자들까지 모두 모인 그랜드 오프닝 파티에 초대받았다. 가벼운 차림으로 음악과 칵테일을 즐기며 ‘처음’이 주는 들뜬 기분에 몸을 맡겼다.


▶interview

“트렌드하고 스타일리시한 아바니호텔”

태국 마이너호텔 그룹 마리온 월시 헤두인(Marion Walsh Hedouin) 홍보 & 커뮤니케이션 부회장 

-사무이에 두 번째 아바니 호텔이 문을 열었다. 소감은?

아바니 호텔 & 리조트는 꾸밈없고, 재밌고, 편리한 이미지를 지향한다. 집처럼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스타일리시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바니 차웽 사무이 호텔 & 비치클럽의 분위기는 하루에도 여러 번 변화하는데, 아침에는 해변의 고요함이, 밤에는 풀 사이드(Pool side)의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젊고, 멋지고, 즐거움이 가득한 비치클럽이다. 코로나 직전에 오픈한 아바니 플러스 사무이(Avani+ Samui)는 프라이빗한 비치와 빌라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다. 활기찬 아바니 차웽 사무이와 평화로운 아바니 플러스 사무이 두 곳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향후 아바니 호텔 오픈 계획은? 

곧 몰디브에 아바니 호텔이 오픈한다. 한국의 젊은 커플, 가족, 신혼여행객이 많이 찾아 주기를 기대한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 나트랑 깜란에도 올해 새로운 리조트가 오픈하며, 유럽 프로퍼티도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를 동반한 젊은 가족이라면 올해 3월에 오픈한 아바니 플러스 카오락(Avani+ Khao Lak Resort)을 추천한다. 푸껫 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코코넛 나무가 펼쳐진 넓은 정원과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득한 키즈룸, 세계적인 서핑 비치, 코끼리 농장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한국 여행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태국여행은 이제 완벽히 재개됐다. 한국의 젊은 여행자들은 훌륭한 서비스, 가성비, 다양한 경험 등이 가득한 매력적인 태국여행을 그리워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아바니 차웽 사무이 호텔 & 비치클럽 오픈을 기점으로 아바니 호텔 & 리조트도 한국 여행객을 환영할 준비를 더욱 면밀히 하고 있다. 이제 태국으로 여행할 때다!

 

●Avani+ Samui Resort

발가벗고 풍덩


훌훌 옷을 벗어 던지고 야외에서 수영을 하다니(결단코 노출증은 아니다)! 모두 나만의 프라이빗한 풀장이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최근 리뉴얼을 마친 아바니 플러스 사무이는 25개의 객실, 6개의 비치프론트 빌라, 27개의 프라이빗 풀빌라를 갖추고 있다.

정글을 옮겨 놓은 듯한 울창한 야자수 사이를 지나 나무로 만든 대문을 열자 수영장을 품은 비밀 아지트가 펼쳐졌다. 창을 크게 내어 자연채광을 오롯이 담은 덕에 방 안에 들어서니 따뜻한 햇볕이 온몸을 감쌌다. 커튼을 활짝 열고 침대에 눕자 수영장에 반사된 물빛이 천장에 일렁인다. 잠이 솔솔 오는 평화로운 풍경을 잠시 감상하다 프라이빗 풀장으로 향했다. 고개를 드니 푸른 하늘과 초록초록한 나무가 보인다. 평화롭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옷을 훌렁훌렁 벗고 씻으러 가다 풀장에 뛰어들었다. 후덥지근한 여름 냄새가 공기 중에 부유하고 물장구 소리가 고요한 밤을 갈랐다.

사무이 자연 그대로의 매력도 담았다. 아바니 플러스 사무이가 위치한 탈링 응암(Taling Ngam) 지역은 사람의 손이 많이 닿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해변가에서 여유를 즐기고 근교 섬 호핑투어와 스노클링도 가능하다. 쿠킹클래스, 산악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고, 스파에서 노곤노곤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한국의 맛이 그리워질 때쯤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만났다.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현지 식재료로 만든 태국 요리와 세계 각국의 특선 요리를 제공하는데, 어쩐지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간이라 자꾸만 손이 간다. 저녁에는 바비큐 파티가 열리는데 고기, 해산물, 야채 등을 원하는 만큼 담아 건네면 즉석에서 구워 준다. 해변을 수놓는 낭만적인 조명과 함께 우리나라의 쥐불놀이와 비슷한 불꽃쇼도 펼쳐진다. 화려한 열기와 규모에 숟가락을 내려놓고 잠시 즐겼다. 유난히 뜨거운 밤이다. 

어떤 여행지에서는 친한 친구가 그리워진다. 나의 감흥을 오롯이 같은 주파수로 느껴 줄 이가 고플 때, 먼 훗날 같은 온도로 순간을 회상하고 싶을 때…. 정겨우면서도 귀여운 코사무이에서는 친구들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망설임 없이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중에 꼭 함께 오자고.

 

●코사무이의 순간

즐길 거리부터 먹거리까지 호텔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사무이의 순간들을 알차게 모았다. 

퐁당퐁당 호핑투어, 코맛숨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바닷속으로 온몸을 던져 풍덩. 아바니 플러스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약 30분간 달리면 코탄(Koh Tan)과 코맛숨(Koh Matsum)에 도착한다. 스피드 보트가 더 빠르고 조용하다지만 덜덜거리며 굉음을 내는 엔진 소리도 특별한 추억이다. 무인도인 코맛숨에는 돼지 가족들이 터를 잡고 있어 돼지섬(Pig Island)라고도 불린다. 물놀이를 즐기러 왔다가 돼지와 닭과 어울리느라 여념이 없는 이들도 많다. 코탄은 스노클링에 제격이다. 스노클링 장비를 갖추고 바다 한가운데에 뛰어들면 열대어들이 코에 닿을 듯이 몰려든다. 닥터피시 아니냐는 농담이 오갈 정도. 

무인의 정신으로, 무에타이

태국 무예의 진수를 보여 준다. 아바니 차웽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서 태국 전통 격투기 무에타이 경기가 열린다. 입장권은 1,500바트부터. 우리 돈으로는 약 5만원.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이어지는 빅 매치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초급부터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고수들의 시합이 진행되는데 정교하면서도 순발력 넘치는 기술에 시선을 빼앗긴다. 승패가 결정된 뒤에도 상대 선수를 존중하며 다독이는 스포츠 정신에 감탄하게 된다. 격투기에 관심이 없다 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어느새 무에타이를 검색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지구오락실>에 나온 바로 그 버블티, 미쾀숙

달나라 토끼 ‘토롱이’를 잡기 위해 각종 게임을 해 나가는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지구오락실>. 멤버들을 약올리던 토롱이의 첫 번째 출몰지가 바로 미쾀숙(Mee-Khwam-sook)이다. 아바니 차웽과 아바니 플러스 사이에 자리해 숙소를 옮길 때 잠시 들러도 좋다. 가게에 들어서면 화이트와 우드톤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먼저 눈이 간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 인기 메뉴인 로얄 밀크티, 타이 밀크티, 말차 밀크티를 시켰다. 개인적인 원픽은 타이 밀크티. 친구들 사이에서 타이 밀크티 먹으러 태국 가는 사람이라 불릴 정도니 맛은 보장한다. 근처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숍들이 많으니 천천히 구석구석 둘러봐도 좋다.

유러피언에게 인기 만점, 펜시리 타이 레스토랑

펜시리 타이 레스토랑(Phensiri Thai Restaurant)은 저녁이면 만석을 이룬다. 특히 유러피언들에게 인기. 해 질 녘 하나둘 조명이 켜지고, 사무이와 어우러지는 라탄 인테리어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로맨틱한 야외 테라스 좌석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태국 전통 음식점으로 현지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넘겨도 넘겨도 끝이 없는 메뉴판에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아바니 호텔 & 리조트
Avani Hotels & Resorts

감각적인 스타일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겨냥하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높은 수면의 질, 사교적인 공간, 현지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 친절한 서비스 등에 초점을 둔다.

글·사진 이은지 기자  에디터 강화송 기자  취재협조 Avani Hotels & Res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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